주변에 병원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아, 병원 판촉물에 대해 들을 기회가 많았는데요. 이제 막 레지던트 끝나고 개원하시는 분들이 독립하면서, 병원 판촉물에 관해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버지도 개인 병원을 운영하시면서, 환자분들에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를 담아 병원 답례품을 돌린적이 있는데 경험담과 함께 같이 말씀드리려고 하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원하시는 분들/병원 답례품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정보 공유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병원 판촉물 경험담
타겟층 정하기
저는 아버지가 작은 병원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직종은 산부인과이기 때문에 주 고객층이 여성분들입니다. 따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버지는 저에게 도움을 청하셨는데요. 병원을 운영한지 15년이 넘었기 때문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의미로 제작한 것이였습니다.
제가 많이 고민하다가, 저는 여성분들이 많이 들고 다닐법한 에코백으로 결정했고요. 환자분들이 받고 너무 좋아했다고 합니다. 어디 밖에 나갈 때 항상 에코백을 메고 다닌다고요.
로고는 상황에 맞게
여기서 디테일하게 신경써주시면 좋은 것은, 병원 로고를 에코백 밖에다가 크게 박으면 아무도 착용하지 않겠죠? 병원 홍보대사도 아니고, 간혹가다 센스 없는 분들은 로고를 아주 그냥 대문짝만하게 만드시던데!! 안됩니다. 좀 그렇거든요. 그럼 그냥 다들 갖다 버립니다.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그런 로고가 부담스럽게 박혀있는 판촉물은 그냥 쓰레기통행 이거든요.
저는 센스 있게 안에 가방을 열 때만 로고가 보이게 제작했고요. 겉은 트렌디하고 러블리한 느낌으로 구현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 병원 근처에 가면 간혹 들고다니시는 분들을 몇 분 보기는 했답니다 하하. 가방을 공개하고 싶지만 병원 로고가 보여서 사정상 좀 그렇지만, 에코백 만드실 분들은 어느정도 힌트를 얻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집 안에서 사용하는 물건들 이를테면 수건, 메모지, 볼펜 이런거는 상관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병원 판촉물 추천 7가지
병원 판촉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 흔해 빠진 볼펜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 볼펜 질이 안좋아서 잘 쓰지도 않고 버리게 되더라고요. 로고도 너무 욕심내지는 말고, 은은하게 어필해주는게 요즘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트렌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립밤
입술이 매번 부르틀때마다 이놈의 립밤은 어디갔는지 잘 보이지를 않더라고요. 또 매번 립밤을 사자니 귀찮아서 그냥 입술 각질이 있는채로 사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특히 여성분들은 4계절 내내 립밤을 사용한답니다. 그럴 때 병원에서 센스있게 립밤을 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 같습니다. 또한 건강을 챙겨주는 병원 이미지상 잘 맞는 느낌인데요. 위에 병원 로고도 써준다면 병원 광고도 제대로 되는 셈이죠. 한 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립톡
그립톡이라고 다들 아실텐데, 핸드폰 뒤에 붙이는, 핸드폰 쓸 때 잡고 쓰기 편한 요긴한 물건이잖아요. 여기에 병원 로고를 정말 보일듯말듯하게 새기는겁니다. 하지만 핵심은 귀여워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립톡 여러개 제작하면 별로 비싸지 않으니 색다른 판촉물을 원하신다면 시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손소독제 말고 은세척제
생각보다 집집마다 은 제품을 소유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은세척제가 없어 그대로 까매진채 방치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솔직히 손소독제는 너무 흔합니다. 없는 집이 없어요. 왜죠? 코로나 이후로 쟁여둔 제품도 많고 여러 회사에서 판촉물로 손소독제를 주었기 때문에 넘쳐납니다. 이럴 때 또 센스없이 손소독제를 돌릴 생각을 하신 것은 아니겠죠? 은세척제 이거 정말 센스 있다는 소리 들으실 겁니다!
손목 보호대
요즘 남녀노소 나이 불문 손목 안아파본 사람이 없을 겁니다. 스마트폰의 이용, 노트북 작업 때문이죠. 그럴 때마다 생각나는게 바로 손목 보호대인데요. 병원의 이미지도 챙길 수 있으며, 손목이 아플 때마다 항상 차고 있으니, 계속 무의식 중에 병원 생각도 나지 않겠습니까? 정형외과라면 손목 보호대 추천!!
머리고무줄
작은 고무줄 여러개로 들어있는 세트 여성분 타켓층으로 하는 병원이라면 추천드립니다. 고무줄 안쓰는 여성분들은 없고, 여자들은 고무줄이 항상 필요하거든요. 일반 싼 고무줄 제작된거에다가, 고무줄 통에만 로고를 넣으면 되니, 가성비 따졌을 때 이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작은 식물(손바닥 크기?)
큰 식물은 돈도 많이 들고 가져갈 때 부담스러우니 작은 손바닥 크기의 미니 식물 괜찮습니다. 식물이니 계속 키울테고, 화분에 작게 스탬프로 병원 로고 찍던지, 스티커로 붙이던지 해서 병원의 존재감도 드러낼 수 있고요. 환자분들이 힐링하면서, 혹은 돌봐주면서 자주 쳐다볼 것이란 말이죠? 아주 괜찮은 아이템 같습니다.
휴대용 약통
요새 영양제 안챙겨 먹는 분들이 없단 말이죠. 그래서 제 주변도 보면 영양제를 막 통채로 들고 다니는 분들이 많은데, 휴대용 약통을 센스있게 병원에서 선물해준다면? 휴대용 약통 매일 들고 다니겠죠. 휴대용 약통도 매일 쓰는 물건이고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어 강추드립니다.
병원 판촉물 사이트 추천
이 외에도 다양한 판촉물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판촉물 사이트에 들어가 보는 방법도 있는데요. 여러 사이트를 많이 보시고, 가격 품질 등을 비교해보신다면 가격적으로도 품질적으로도 만족할 만한 판촉물을 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병원 판촉물에 대해서 같이 알아보았는데, 무엇보다 조심하셔야할것은 로고 크기의 적절한 조정과, 센스있는 선물이라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쓰레기가 될 수도 있거든요. 병원 모두들 번창하시기를 바라며 이번 글 마치겠습니다.